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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라이프

멸균우유 도전 비교 후기 - 국산 vs 수입 비교 - 서울우유, 매일우유 vs 밀키스마, 아르보리아, 올덴버거, 작센

by 룰룰랄랄루 2023.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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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땐 흰 우유를 싫어하지는 않아도 그렇다고 빵이나 과자 없이 먹으면 심심했습니다. 그래서 바나나우유, 딸기우유, 초코우유, 커피우유만 찾아먹었는데, 지금은 흰 우유만의 고소함 때문에 많이 좋아합니다. 생우유를 마트에서 사 먹다가 한번 살 때 1000ml 2개 이상 사다 보니 들고 오기 무거워서 멸균우유를 주문해서 먹기 시작한 게 처음 접한 계기 같습니다.

 

1. 유당불내증

우유가 몸에 안 맞는 시림 들은 유당불내증 때문인데, 이것은 사람이 성장해 가면서 우유에 있는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줄어들게 되고 우유를 마시면 설사를 하는 사람들이 나타나는데 이를 유당불내증이라고 합니다. 

우유는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고,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식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우유가 먹고 싶어도 힘든데, 최근이는 이런 사람들을 위해 락토프리라는 유당이 없는 우유들도 나오고 있는데 확실히 소화가 잘되고 맛도 좋아서 추천합니다.

 

2-1. 멸균우유는 생우유와 영영 가는 똑같고, 유통기한이 길어서 대량으로 구매해서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유의 살균법을 크게 나누면 살균과 멸균으로 나눠지고, 살균은 또 저온 장시간 살균, 고온 순간 살균, 초고온 순간 살균 등으로 나눠집니다.

멸균은 말 그대로 우유에 있는 유익한 균과 유해한 균과 포자까지 모두를 사멸시키고, 특수포장을 하여 보관성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살균은 유해한 균은 죽이지만 유익한 균은 일부 살려 두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유통기한이 좀 짧은 단점이 있습니다.

2-2. 살균법에는 63~65℃에서 30분간 살균하는 저온 장시간 살균법(LTLT - Low Temperature Long Time)과 71.1℃에서 15초간 살균하는 고온 순간 살균법(HTST - Hing Temperature Short Time), 130~135℃에서 2초간 살균하는 초고온 순간 살균법(UHT - Ultra High Temperature)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대량생산하는 우유업체에서는 초고온 순간 살균법을 많이 씁니다.

 

3-1. 서울우유

제 입맛이 치즈도 너무 좋아하고, 다소 느끼한 마요네즈, 크림빵, 파스타를 사랑하다 보니 멸균우유만의 느끼한 맛이 맛있었습니다. 서울우유는 멸균우유 치고는 가장 생우유에 가까운 깔끔한 맛이지만 그래도 고소함이 1단계 상승해서 좋았는데, 남편은 별로라고 생우유에 시리얼 말아먹어서 취향차이가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서울우유로 멸균맛을 알게 된 이후로 더 느끼한 걸 찾기 시작했습니다. 단점이라면 뚜껑이 없어서, 먹고 난 후 물통에 따로 보관하거나 집게로 물려놔야 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3-2. 매일우유

생우유도 서울우유보다 매일우유가 고소한 맛이 강해서 주문해서 먹어보았습니다. 일단 가위가 없어도 점선을 따라서 찢어서 먹을 수 있으나 서우우유와 마찬가지로 뚜껑이 없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대로 느끼함이 2단계 수준이어서 계속 시리얼에 말아먹고, 고소한 우유맛에 계속 물 대신 우유만 마실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우유에 내당불내증이 전혀 없는데, 이상하게 살짝 배가 부글부글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다 먹고 4박스 정도 주문해서 먹었는데, 매번 부글부글해서 속아 편한 서울우유로 돌어갔습니다.

 

4-1. 폴란드 밀키스마

국내 멸균우유룰 접하다 보니 외국 멸균우유가 많다는 걸 알게 되었고, 후기가 좋은 것부터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일단 뚜껑이 있어서 먹고 나서 위생적으로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어서 좋았고, 우유색깔이 아주아주 연한 치즈색깔처럼 연한 노란빛을 띠는 흰우유였습니다. 먹어보니 서울우유와 매일우유룰 확연히 넘어서는 3단계 느끼한 맛에 와 이래서 사람들이 사 먹는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많이 느끼해서 남편은 싫어했는데, 전 너무 맛있었습니다. 오히려 더 느끼한 우유를 찾고 싶어서 다른 것도 다 사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 다.

 

작센에 비해 단맛이 약간 더 강하고 분유맛이 덜납니다. 

치즈맛이 확 느껴져서 계속 먹다 보니 한 번에 한팩을 다 먹었는데, 맛과는 달리 매일우유 때보다 배가 더 부글부글하고, 화장실을 너무 많이 가서 다 먹지 못하고 버렸습니다. 맛있어서 참고 먹다 보면 괜찮겠지 싶었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혹시 싶어서 2박스 더 사 먹었는데,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속이 편하지는 않아서 다른 우유를 찾아봤습니다.

 

 

4-2. 이탈리아 아르보리아

노란색 포장지 때문인지 더 치즈맛이 많이 날 거 같았고, 후기들이 평이 많이 좋아서 주문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사르데냐 지역에서 키우는 소들이 생산한 우우우라고 합니다.

저지방이 아닌 Full Cream 버전인데, 우리나라 우유에 비해 진한 편입니다. 색깔이 아주 하얗지는 않고, 살짝 노르스름한 색이 섞여 있습니다.

 

우리나라 우유들에 비해 확실히 맛이 더 진한맛이 강해서 좋습니다. 진하고 고소하며, 앞부분에 살짝 부드러운 분유 느낌이 났습니다.

작센우유의 경우 뒷맛에 약간 크림느낌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작센우유 쪽이 조금 더 취향에 맞았습니다.
아이들이나 분유맛 좋아하시는 분은 아르보리아 우유가 좀 더 좋아할 것 같습니다.

 

가벼운 분유맛에 거부감이 없는 분은 아르보리아, 약간 묵직한 크리미 한 느낌을 더 선호하시면 작센을 추천합니다. 수입우유를 안 먹어봐서 유지방 많은 우유에 도전하기 걱정되신다면 파란색 포장지의 저지방버전도 있으니 먼저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4-3. 독일 올덴버거

독일 최대 낙농조합인 DMK사에서 만든 독일 북부 목초지에서 자란 젖소의  100% 순수 멸균 우유입니다.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동물건강복지 프로그램, 건강검진을 받는 고급 시스템으로 관리한다고 합니다.
​UHT 멸균 공정으로 130 -140도에서 2-4초간 멸균한다고 합니다.
글루텐프리, 할랄 인증마크를 획득한 우유고, ​3.5% 지방을 함유하고 있는데 국내 일반우유 지방 함유량이 3.5-3.6% 여서 일반 우유라고 보시면 됩니다.


당류나 콜레스테롤이 낮아서 밍밍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많은데 저는 거 고소하고, 특히  단맛이 많이 나고, 치즈보다 버터향이 나서 독특하고 좋았습니다. 제 취향에 맞으나 싫어하는 분들은 그냥 먹기는 힘들 것 같고, 파스타나 커피 먹을 때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은 생각을 했습니다.

 

 

 

4-4. 독일 작센

지방 함유량이 1.5%와 3.5%의 두 종류가 있는데, 1.5%가 우리나라의 일반 우유 느낌이고, 3.5%는 맛이 좀 더 풍부하고 크리미 한 느낌이 납니다. 첫맛은 달고, 진한 우유맛 끝에 도는 크리미 한 맛이 사람에 따라서는 조금 불호가 있을 수도 있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1.5% 의 지방함유량이 적은 걸 먼저 먹어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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